기아자동차는 18일 해태 타이거즈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과 해태의 구단실사를 위한 협정서를 조인했다고 발표했다.
협정서는 18일부터 해태구단을 실사한 뒤 이달말까지는 정식인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지지부진하던 기아의 해태 인수작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관련기사▼ |
‘기아타이거즈’는 8월1일부터 올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며 창단식은 8월6일 갖기로 했다. 해태 인수금액은 예상보다 적은 18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 가입금을 포함하면 210억원 정도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종범과의 계약을 이달 안에 마무리짓고 다음달부터는 기아타이거즈 유니폼을 입힌다는 계획이다. 기아타이거즈의 구단주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회장이 맡게 됐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