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2억원대 벤츠 분양경품

  • 입력 2001년 7월 18일 18시 31분


아파트 분양 경품으로 2억원대 벤츠 승용차가 등장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합리츠개발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짓는 ‘파라다이스 리버빌’을 분양하며 계약자 가운데 추첨으로 한명을 뽑아 2억790만원짜리 벤츠 S600L을 주기로 했다.

아파트 분양 경품으로 국산 최고급 승용차가 선보인 적은 있지만 2억원대 외제차는 이례적이다. 높은 당첨 확률도 관심거리다. 이 아파트는 모두 18가구여서 벤츠 승용차 당첨 확률이 5.55%(1/18)에 이른다. 또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1500만원짜리 외제 오디오세트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 아파트는 66평형 3가구, 79평형 15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최고 7억6000만원이다. 한 층에 한 가구씩 배치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현관으로 갈 수 있다. 벤츠 경품을 내건 것은 이 아파트 수요층이 ‘벤츠를 탈 만한 사람들’이라는 판단 때문. 한 층에 한 가구만 있는 구조를 선호하고 한강 조망을 원하는 수요자는 ‘조용한’ 주거를 바라는 소수 부유층이라는 얘기다. 한강을 끼고 있고 지하철 강변역과 구의역이 가깝다. 19일부터 선착순 분양하며 입주는 올 10월. 02-455-4121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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