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등대가 싫거든 암초는…"

  • 입력 2001년 7월 15일 23시 21분


▽세계 유수의 통신사 일간지 시사잡지는 물론 국제 지식인 단체나 전문언론 단체도 수구언론이요 특권세력이라고 매도할 셈인가(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15일 현 정권의 언론 세무조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거론하며).

▽등대가 싫거든 암초는 되지 말아야 한다(장전형 민주당 부대변인, 15일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다며).

▽YS가 이회창 총재를 못 만날 이유는 없지만 한번 만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박종웅 한나라당 의원, 15일 이회창 총재측에서 상도동 방문설을 흘리는 것은 김영삼 전대통령 측에 소홀했기 때문에 화해 분위기를 잡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길거리를 지나가는 2명 중 1명은 반드시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한국인터넷정보센터, 15일 우리나라 7세 이상 인구 중 월평균 한 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모두 2223만명이라며).

▽일본을 미사일과 핵폭탄으로 공격할지도 모를 국가에 원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 29일의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경계론을 펴며).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개화되길 바란다면 많은 것을 변화시켜야 할 것(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14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 베이징을 선정한 것은 중국의 자유를 신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는 한 점 감출 것이 없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14일 대통령은 일반 시민과 다르기 때문에 금융 스캔들 조사관들에게 증언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며).

▽현장을 둘러만 보고 소비재 산업에 치중한 회사가 중후장대형 산업을 이끌어갈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두산중공업 직원, 지난해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두산이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중공업 시설 시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일반 전몰자와 A급 전범은 마음 속에서 구별하면 된다(오미 고지(尾身幸次) 일본 과학기술 담당상, 14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도 `고이즈미 개혁'의 하나라면서 자신도 참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말 종합기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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