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월군 동강 사진박물관 내년 건립

강원 영월군은 내년에 동강변에 ‘동강사진박물관’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진박물관에는 국내 유명한 사진작가와 지역의 사진작가들로부터 동강과 관련된 각종 사진과 기타 자료등을 기증받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박물관에는 동강에 서식하는 곤충과 생태, 동굴 등 다양한 종류의 사진들을 별도로 전시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박물관 내부의 전시관에서 직접 사진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현재 국비 5억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다음달중 전문가들로 ‘동강 사진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건물위치 및 건물모형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박물관이 들어설 위치로는 영월읍 중심에 위치한 봉래산과 동강주변 등 3∼4곳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영월은 지난 99년 서면 광전리에 책박물관, 지난해 하동면 와석리에 조선민화박물관이 건립된데 이어 동강변에 이 사진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영월은 ‘박물관 고을’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