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탈냉전이 곧바로 통일을…"

  • 입력 2001년 7월 12일 17시 17분


▽탈냉전이 곧바로 통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최장집 고려대 교수, 12일 통일헌법은 평화 관리체제가 제도화되고 대략적인 방향이 설정됐을 때 논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태어나지 못한 것을 원망한 적도 있지만, 한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행운이다(이홍일군, 가족과 함께 1년 동안 해외 배낭여행을 하면서 전기가 없어 밤이면 촛불을 켜고 지내야 했던 볼리비아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장길수군 가족의 안전입국이 수십만 탈북동포에게는 공포로 다가왔다(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12일 중국에서 대대적인 탈북동포 검거령이 내려져 있어 탈북동포의 인권보호를 위한 특사를 중국에 파견해야 한다며).

▽한국영화를 홀대하는 TV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 재정립이 필요하다(스크린쿼터문화연대, 12일 대부분의 방송사가 한국 영화를 심야에 배치하거나 의무편성 비율을 맞추는데 급급했다며).

▽흑인들이 평등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백인들의 착각 때문에 정부가 흑인에게 균등한 혜택을 부여하려면 저항에 부딪치게 된다(워싱턴 포스트, 11일 미국 내 백인과 흑인은 생활의 질과 고용 균등 등의 문제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갖고 있다며).

▽당신의 몸은 끝없는 공사장인가, 아니면 들어가 살 아늑한 집인가(오스트리아 저널리스트 발트라우트 포슈, 12일 국내에서 번역된 책 몸, 숭배의 광기 에서 현대인의 몸에 가해지는 거대자본의 음모에 맞서 자신의 몸과 화해할 것을 권유하며).

▽한 달 간의 긍정적 자료만을 기초로 지나친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 11일 독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제조업 부문의 주문과 산업생산 지표는 독일 경제의 놀라운 활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MBC의 미디어비평은 자사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인가(동아닷컴 네티즌, 12일 MBC가 연예인들의 집단 반발에 대해 미디어비평을 통해 자사 보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을 방영하겠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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