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올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급감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42분


올 들어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6일 “올 상반기에 신고된 신종 바이러스는 모두 64종”이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나타난 346종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바이러스 발생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에 대해 “국산 바이러스의 경우 여러 차례 제작자가 검거되면서 소강상태에 있고, 외산은 바이러스가 만들어지면 곧바로 백신이 만들어져 초기단계부터 확산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종 바이러스 건수가 줄었다고 피해가 줄어들지는 않았다. 안철수연구소 고객지원실 임영선 실장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으로 바이러스의 파괴력은 더 커지고 있다”며 “기존의 바이러스가 퇴치되지 않고 다시 출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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