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탄강CC '무공해 필드'서 티샷 해볼까?

  • 입력 2001년 7월 5일 19시 04분


‘무공해 골프장’한탄강CC(www.hantancc.co.kr)가 골프광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귀뚜라미보일러가 소유주인 한탄강CC는 당초 회원제코스로 승인을 받았지만 ‘골프대중화’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퍼블릭코스로 전환해 ‘문턱’을 낮췄다. 회원권 한 장이라도 더 분양해 가능한한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하려고 전력투구하는 타골프장과는 대조를 이룬다.

그대신 한탄강CC에는 ‘회원카드’가 있다. 물론 돈을 주고 사는 것은 아니다.

골프장측이 라운드매너가 좋은 내장객에게 회원카드(블루카드)를 발급해줘 주말부킹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는 것. 지난해 시범라운드 기간중 디보트와 그린수리를 착실히 하고 원활한 진행에 협조해 블루카드를 받은 내장객은 현재 100여명. 회원기간은 1년이며 매년 새로운 회원을 선정한다고.

1급수 지역에 위치해 농약 대신 미생물로 코스를 관리하고 있는 이 곳의 빼놓을수 없는 자랑거리는 한탄강 래프팅코스와 순담계곡을 아우르는 수려한 경관. ‘한국의 작은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릴 정도라고.

또 18홀 전 코스에 라이트시설이 갖춰져 있고 도전적인 홀이 많은데 특히 밸리코스 2번홀과 마운틴코스 4번홀에서는 계곡을 건너치는 티샷의 짜릿한 묘미를 맛볼수 있다.

무작정 순서를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며 주중 예약전화(02-795-9308∼9)는 2주일전 월요일에 받고 주말 예약은 팩스(02-795-8256)로 2주전 화요일에 받는다. 그린피는 주중 6만5000원, 주말 9만5000원이고 캐디가 없는 대신 2인승 전동카트를 사용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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