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 입력 2001년 7월 5일 17시 15분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다가 정권이 바뀌면 어떤 모습으로 양심을 팔지 두고 볼 일이다(네티즌, 5일 MBC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9시 뉴스가 지나치게 편파적이라며).

▽벤처라서 굴뚝에 연기는 안나겠지만 공장은 공장이 아니냐(김만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5일 판교신도시에 벤처단지를 조성하자는 경기도 주장은 무리라는 이해찬 민주당 정책위의장 말에 동의한다며).

▽내가 하면 언론발전 이고, 남이 하면 언론탄압 인가(전용학 민주당 대변인, 5일 지난해 7월 여야 의원 31명이 국회에 제출한 언론발전위원회 구성결의안 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 16명은 언론탄압 주장에 입장을 밝히라며).

▽민원서류 하나 발급받으려고 계단을 몇 차례 오르내리면 원스톱 행정서비스의 허구가 보인다(경기 부천시민, 5일 구청에서 건축허가서를 받으려면 3층 민원허가과와 1층 세무창구, 은행 등을 수차례 오르내려야 한다며).

▽부시와 고이즈미가 빙하를 녹이고 있다(설치예술가 최병수씨, 5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는 교토의정서를 미국과 일본이 파기하려는 움직임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서울 광화문에서 펼치며).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 공산당 안에서 예수를 배신한 제자 유다와 같은 존재였다(바실리 스타로두브체프 전 소련농민연맹 위원장, 4일 고르바초프가 추진한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은 인민에 대한 음모였다며).

▽침묵이 최선의 대응이다(SK㈜ LG칼텍스정유 현대정유 등 정유 3사, 5일 후발업체인 에쓰오일이 석유값을 동결한다고 선수쳤으나 끌려 다니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가격 조정치를 발표하지 않았다며).

▽뇌물상납을 중단하면 불이익이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기업인들이 늘 심리적 부담을 느낀다(라울 피카드 멕시코 상공회의소 회장, 4일 멕시코 기업인의 98%는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다고 폭로하며).

▽동유럽의 인구감소는 자본주의의 산물이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지난달 24일자에서 사회주의 붕괴 이후 동유럽 국가의 가정 보조금 등 혜택이 사라지면서 출생률이 낮아지고 사망률이 증가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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