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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5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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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어느 누구도 그 가능성을 점칠 수 없다.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외야수로 선발출장한다. 아메리칸리그 타격2위(타율 0.352)에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했기 때문에 선발출장은 떼논 당상이다.
박찬호는 선발등판 대상이 아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선발투수는 현재 12승을 올리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커트 실링이다. 실링은 관례에 따라 선발 3이닝 정도를 던지고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박찬호가 몇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며, 선발로 나서는 이치로가 몇회에 교체되느냐이다. 올스타전에서 선발출장한 선수가 끝까지 경기를 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단 하나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사무국이 한·일 야구팬들을 의식해 박찬호와 이치로간의 맞대결이라는 이벤트를 성사시키려고 든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