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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26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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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인혁’은 연극 ‘세기초기 괴기전기(世紀初期 怪奇傳記)’를 7월5일부터 서울 동숭동 아룽구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세기초기…’는 여름철 놀이공원 귀신의 집을 배경으로 인간의 죄를 다룬 작품이다. 귀신의 집 내부에는 ‘우시아 구락부’라는 초현실적 공간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우연히 이 공간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하고 자신의 죄를 심판 받는 초현실적 경험을 하게 된다.
‘흉가에 볕들어라’ ‘꽃밭’을 연출한 이기도는 “귀신의 집 내부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군상을 그리면서 인간이 평소 진실이라고 믿는 것들의 허상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성근 남우성 박길수 조경미 이승준 황정라 등 출연. 8월19일까지 화∼목 오후7시반, 금∼일 오후4시 7시반. 1만5000원. 02-766-1482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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