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집에 위급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전갈을 받았을 때도 과연 그랬을까? 더욱이 같은 시점에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리고 있었지만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할 국방장관은 물론 군수뇌부가 몽땅 골프에 빠져 있었다니 정말 한심스러운 일이다. 정치인들이 골프를 치면서 ‘1000만원짜리 내기’를 했다가 국민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다.
또 현충일 당일 골프를 친 군인과 공무원이 대거 적발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사회지도층의 경우 골프를 칠 때도 때와 장소를 잘 가리는 등 본연의 임무를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 승 남(서울 노원구 상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