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웹마스터 3명중 2명 "이직 고려"

  • 입력 2001년 6월 21일 11시 01분


국내에서 근무하는 웹마스터 3명중 2명이 최근 3개월내에 이직을 고려해 본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웹마스터클럽(www.webmasterclub.org)이 회원 25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 조사에 의하면 국내 웹마스터들의 67.7% 최근 이직을 고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직사유는 회사의 비전부재(31.9%)와 나날이 퇴보 된다는 느낌(29.0%)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연봉조건을 이직사유로 꼽은 웹마스터는 11.8%에 불과했다.

이직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도 연봉 및 조건(17.7%) 보다는 자신의 역할과 발전가능성(60.1%)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인터넷 업계의 당면 현안으로는 수익모델 (28.4%) 과 매출증대(14.4%)가 주로 거론됐다. 인터넷 업계의 사업여건이 나빠졌다는 의견이 78.6%나 됐으며, 향후 1~2년 동안은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69.8%나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했던 한국웹마스터 클럽의 황태욱씨는 “이번 조사결과 인터넷 기업의 최대현안은 경제적인 보상보다는 회사가 구성원들에게 제시하는 비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성원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인사 및 교육제도를 보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웹마스터클럽은 오는 23일 여의도 대한투자신탁빌딩 3층 한마음홀에서 제 5 회 공개세미나인 ‘Fighting! Webmaster 2001 – Webmaster 2001 현황과 전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웹개발, 웹디자인, 웹기획의 세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현직에서 근무하는 업계종사자를 중심으로 각종 사례와 연구자료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 (http://seminar.webmasterclub.org) 에서 하면 된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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