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금강산 육로관광로 개통 준비활발

  • 입력 2001년 6월 18일 21시 38분


강원도가 최근 금강산 육로관광로 개통에 대비한 준비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도는 통일전망대 부근인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에 2003년까지 국비 50억원 등 100억원을 들여 ‘평화의 문’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도 사업으로 국비 25억원을 정부에 신청했다.

또 고성 일원에 2003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남북관광교류센터’를 설치, 출입국 수속에 필요한 CIQ(세관, 출입국관리 및 검역소)와 여객터미널, 각종 통신망, 관광쇼핑센터, 국제회의장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사업과의 연계개발을 위해 화진포 해양박물관, 청초호 휴양단지 조성, 설악-금강권 관광개발사업비, 남북교류 평화프라자 조성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문화관광부가 최근 기획예산처에 고성 ‘평화의 문’은 설계비 등을 포함해 10억원, 남북관광교류센터 20억원, 화진포 해양박물관 5억원의 예산을 신청하는 등 육로관광에 대비한 시설확충에 정부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금강산 육로관광은 강원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관광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인 만큼 각종 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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