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통부, 이동통신 사업자 무선인터넷망 개방

  • 입력 2001년 6월 11일 11시 27분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전화사업자들의 무선인터넷망이 한국통신, 데이콤, 두루넷 등 유선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들에게 개방, 무선과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자에 제공토록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무선인터넷 기술개발에 올해 200억원의 정부 자금이 투자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12일 정통부 회의실에서 제1차 `무선인터넷산업 발전협 의회`(위원장김동선 정통부 차관)를 열고 무선인터넷 콘텐츠 유료화, 이동전화 사업자의 정보이용료 회수대행 서비스 확대, 무선인터넷 망 개방 등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 핵심방안에 관해 논의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선인터넷산업 발전협의회는 유·무선 통신, 콘텐츠, 솔루션, 인증, 제조, 전자지불, SI(시스템통합) 등 무선인터넷 관련 산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소프트웨어진흥원 (K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전문연구기관장 등 19개 기관 20명으로 구성된 무선인터넷 분야 최고 정책 자문기구.

협의회는 이번 1차 회의에서 `무선인터넷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정경쟁여건 조성방안`과 `이동공공서비스 시범사업 추진방안`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중점 논의한다.

정통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무선인터넷이 여러 분야가 융합된 종합서비스산업인 점을 감안, `무선인터넷 산업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시장확대, 공정경쟁구도 정립, 사업자간 협력관계 조성 등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 200억원을 투입해 무선인터넷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설립된 `무선인터넷 표준화포럼`을 통해 표준화를 추진하는 등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는데도 노력할 방침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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