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삼베 베개…모시 커튼…"더위야! 물렀거라"

  • 입력 2001년 6월 5일 18시 38분


한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시작됐다. 여름맞이 인테리어를 시도해볼 때다. LG데코빌 한석우 선임 디자이너가 권하는 삼베와 대나무를 이용한 인테리어.

삼베 인테리어는 역시 침실이 제격. 까슬까슬한 삼베로 침대 커버를 깨끗하게 마감하고, 색색의 삼베조각을 이어만든 베개, 모시 커튼으로 꾸며본다. 삼베는 촉감뿐만 아니라 항균효과가 있어 더욱 시원한 여름을 나게 해준다.

재택 근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삼베를 이용한 소품들로 작업실에 ‘바람’을 들이면 능률을 높일 수 있다. 우선 창가에 삼베를 이어 조각보를 달고 소파에 삼베와 모시를 섞어 이어놓은 방석을, 테이블에 매트를 깔면 훨씬 더위를 덜 느낀다.

대나무는 대나무 발, 대나무 촛대, 대나무 램프 갓, 대나무 액자 등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쓰면 좋다. 어린 대나무를 반으로 갈라 낚싯줄로 이어 식탁매트를 만들면 시원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뜨거운 음식을 바로 올려놓아도 끄떡없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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