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어민 인구감소율 전남 19% '전국 최고'

  • 입력 2001년 5월 31일 21시 35분


농도(農道) 전남이 최근 5년동안 전국에서 농어민 인구감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농어업 총조사 잠정 결과’자료에 따르면 95년 전남지역 농업인수는 74만8436명에서 2000년 60만297명으로 최근 5년사이에 14만2139명이 줄어 19.0%의 감소율을 보였다.이같은 감소 인구는 전국 최고로 전국 총 감소인구(81만9000명)의 17.3%를 차지했다.

가구수로는 95년 25만1914가구에서 2000년 23만2674가구로 1만9240가구가 감소했다.

또 경지 규모별 농가분포는 0.5㏊미만이 7만330가구(31.4%)로 가장 많고 0.5㏊ 이상 1㏊미만이 6만550가구(28.2%), 1㏊이상 2㏊미만이 5만8779가구(25.3%)로 나타났다.

3㏊이상 대농은 6.1%에 머물러 아직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영농별 농가 분포는 논벼가 15만313가구로 65.8%를 차지했고 채소 3만2817가구(9.9%), 과수 1만926가구(4.7%) 등으로 조사됐다. 도내 시 지역 가운데 농가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나주시(4만5690명)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은 곳은 목포시(3395명)였다.

군 단위에서는 고흥이 4만28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례가 1만3729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말 현재 전남의 어가수는 2만798가구, 인구는 8만504명으로 지난 95년에 비해 각각 26.1%, 31.1%가 줄어들었다.

보유어선 t수별 어가 분포를 보면 2t미만이 1만992가구로 40.6%를 차지했고 2∼5t이 5570가구로 20.6%를 기록했다.어선이 없는 어가도 8946가구로 33.0%를 차지해 영세 어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