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철성중 이수열군, 축구관련책 펴내

경남 고성군 철성중학교 3년 이수열군(15)이 최근 세계 최강의 브라질 축구를 나름대로 정리한 ‘수열이의 브라질 축구이야기’(도서출판 경남·130쪽)라는 책을 펴내 화제다.

이군은 이 책에서 브라질 축구의 역사와 스타플레이어 분석, 2002년 월드컵에서의 우승 전망, 브라질 축구클럽 현황 등 브라질 축구에 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 98년 이후 브라질 대표팀의 각종 경기를 직접 보고 느낀 점과 해설을 덧붙여 흥미를 더했다.

이군은 책머리에서 “우리나라의 월드컵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세계축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인터넷 천리안 축구동호회에서 세계 축구동향에 대한 명쾌한 해설로 이름을 날린 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그동안 모은 축구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인터넷에서 브라질축구에 관한 모든 자료를 검색해 이 책을 썼다.

키 178㎝, 몸무게 65㎏의 당당한 체격인 이군은 학교 축구부에서 공격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선수보다는 축구해설가나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책의 판매가는 8000원.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