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화물에도 '안전벨트' 필요

  • 입력 2001년 5월 27일 18시 39분


월요일 오전 평소 교통소통이 원활한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로 가는 중이었다. 그러나 고속도로 진입 직전 교통안내 전광판에 '5km전방 사고처리 중 지체' 라는 문구가 시야에 들어왔고, 약 1시간이 지나서야 사고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체원인은 전복된 차량의 화물칸에 실린 계란 수천개가 도로로 쏟아져 4차로 중 2차로가 차단됐기 때문이었다. 이 도로는 이후로도 2시간여 동안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운전자는 자신이 평생동안 벌 수 없는 엄청난 물류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게끔 한 원인제공자다. 여름철에는 수박, 참외, 채소 등을 실은 화물차가 많을텐데 화물에도 안전벨트를 착용케 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

지형현(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탄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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