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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1일 2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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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春姬)’로 잘 알려진 라 트라비아타는 시립오페라단이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무대에 올리는 작품.
줄거리는 1850년대 프랑스의 수도 파리의 사교계를 무대로 몸을 팔고 사는 고급창녀 비올레타가 어느날 파리에 올라 온 시골청년 알프레도를 만나 혼신을 다해 사랑하지만 처절하게 버림을 받고 죽는다는 전형적인 삼류신파극.
그러나‘축배의 노래’ ‘아, 그이였던가’‘찬란한 추억이여 안녕’ 등 극중간에 흐르는 아름답고 애절한 노래와 선율때문에 전 세계 오페라하우스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다.
여주인공 비올레타에 최윤희 류진교 구은희, 남자주인공 알프레도에는 김희윤 김형국 강현수, 알프레도의 아버지 조르지오 역에는 문학봉 이인철 김창현, 비올레타의 하녀 안니나역에는 김민정,성정현씨 등 지역출신 성악들이 맡았다.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전효진 발레단’ 등 총 200여명이 출연중이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며 한글과 영어가 자막으로 제공된다.
연출은 이탈리아 베니스오페라 극장 연출가인 로잘바 트레비잔씨(여)가 , 지휘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보구슬라브 마데이씨가 각각 맡았다.공연시간은 오후 7시반이며 입장료는 S석 3만, A석 1만5000, B석 1만, C석 5000원. 053-623-5859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