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곤잘레스 "홈런80개 자신"

  • 입력 2001년 5월 18일 14시 11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늦깎이 스타 루이스 곤잘레스의 홈런 페이스가 다시 재가동 됐다.

17일(이하 미국시간) 신시내티 시너지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대 애리조나전에서 곤잘레스는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1회에 시작하자 마자 레즈의 선발 랍 벨로부터 선제 2점 홈런을 작렬시킨 곤잘레스는 경기초반 부터 맹활약을 암시했다.

지루한 투수전이 지속되던 9회 곤잘레스는 다시 바뀐 투수 마크 월러스로 부터 시즌 20호 홈런을 빼앗아 냄으로써 올시즌 제일 먼저 20호 홈런 고지 정복과 동시에 승부의 마침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기는 곤잘레스의 2안타(2홈런, 20호), 4타점, 3득점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에 힘입은 애리조나의 7-2 완승.

현재 애리조나는 정확히 40게임을 치렀다. 그리고 그의 홈런 갯수는 20개. 사실 5월 들어 다소 주춤하던 홈런 패이스에 이제 그의 기세도 꺾이는 것이 아닌가 했으나 이날의 홈런 2개 추가로 그런 전망은 그저 기우였다는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당 그의 홈런 패이스는 앞에서 말한 듯이 2게임에 하나 꼴이다. 162경기로 환산했을 때 정확히 81개라는 숫자가 나온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산수에 의한 숫자 놀음이겠으나 그의 식지 않는 홈런 패이스는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그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는 바로 그의 트리플 크라운에 가까운 성적이다. 올시즌 홈런 레이스에 가세하고 있는 여타 홈런타자 배리 반즈나 카를로스 델가도등은 홈런수에 비해 타율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곤잘레스는 그렇지 않다.

현재 3할3푼8리, 20홈런, 41타점등의 성적으로 팀 공헌도나 개인성적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99년 애리조나로 둥지를 옮긴 뒤 급작스럽게 성장한 루이스 곤잘레스. 과연 그의 홈런 패이스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아니면 홈런역사를 새롭게 쓸수도 있을지 굉장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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