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 & A]땅콩속 발암물질 사람엔 무해

  • 입력 2001년 5월 17일 18시 33분


Q:땅콩에서 때때로 발견되는 유독성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

A:아플라톡신은 원래 땅콩에 기생하는 곰팡이가 배출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아플라톡신으로 인해 사람이 병에 걸릴 위험은 거의 없다. 곰팡이가 슨 음식을 먹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아플라톡신이 인체에 해를 끼친 사례는 대부분 열대지방에서 발생했다. 열대지방에서는 기후가 습해서 곰팡이가 쉽게 슬기 때문이다. 또한 먹을 것이 부족한 가난한 나라들도 위험지역에 속한다.

사람들은 동물들에 비해 아플라톡신의 독성에 강한 편이다. 아플라톡신을 이용해서 자살을 기도했던 한 실험실 연구원은 목숨을 잃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동물들의 경우에는 아플라톡신이 간암을 발생시킨다. 인간의 경우에는 B형 간염 환자를 제외하고는 아플라톡신이 간암을 발생시킨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http://www.nytimes.com/2001/05/15/health/15QNA.html)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