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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5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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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 장의 카드로 교통과 유통 민원행정 등에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부산카드’가 인터넷 의료복지 전자상거래 전자지불까지 그 사용범위가 확대된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부산시와 부산은행간의 사업추진 협약에 따라 첫 선을 보인 디지털부산카드는 같은해 8월 시내버스 2900대에 통합시스템이 장착 된 것을 시작으로 음식점과 편의점, 서점 등 소액 상거래업소 3000여 업소에까지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또 디지털부산카드를 이용해 각종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는 지난달 해운대구 민원봉사실과 부산진구 민원실 등 4곳에 설치된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 주요 장소에 모두 100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일부터는 부산지하철과 도시고속도로인 번영로와 동서고가로 등 유료도로와 백양터널을 비롯한 4개 민자터널 등에도 이 카드로 요금결제가 가능해 진다.
시는 또 부산지역 대학들과 연계해 학생들이 도서관 출입과 도서 대출, 수강 출·결석 확인, 무인증명서 발급 등을 이 카드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월말 현재 16만7000장인 디지털부산카드가 연말에는 125만장, 2003년에는 350만장까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또 2003년까지 디지털부산카드 가맹점용 단말기 보급대수도 현재 3300여대에서 15만대로, 인터넷용 단말기는 현재 3900여대에서 60만대로, 자판기는 현재 20대에서 5만대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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