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문화이벤트 수입 '짭짤'…지역경제 도움

  • 입력 2001년 5월 14일 21시 40분


강원도내 자치단체들이 최근 전국단위의 각종 문화이벤트 행사를 마련,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로 그 연원이 1000여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단오제는 이미 전국적인 향토문화행사로 알려져 매회 축제기간동안 관람인파만 무려 100여만명이 넘게 찾는 강원도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고 있았다.

올해 7회째를 맞으며 매년 10월말경 개최되는 원주시의 국제걷기대회도 매 행사때마다 500여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등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를 잡으며 효자행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한국전쟁 당시 산화한 군인들의 넋과 혼을 달래고 분단의 아픔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매년 현충일에 맞춰 평화의 댐 등에서 개최하는 비목문화제(올해 6회째)도 이미 전국적인 현충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李孝石)의 문학적 업적과 유적을 선양하기 위해 개최되는 평창의 효석문화제와 춘천의 국제마임축제, 양양의 송이 연어축제, 고원도시 태백시의 영화제인 쿨시네마축제, 양구 도솔산 전적문화제 등은 이미 강원도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 잡는 등 지역의 효자행사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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