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도심 1391가구 분양…'경희궁의 아침' 18일부터

  • 입력 2001년 5월 14일 18시 23분


‘경희궁의 아침을 분양합니다.’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대규모 주거타운이 만들어진다.

쌍용건설은 종로구 내수동 60 옛 경희궁 끝자락에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등 1391가구로 구성된 주거타운 ‘경희궁의 아침(사진)’을 18일부터 분양한다. 지하5층 지상 16층짜리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40평형 135가구, 50평형 165가구, 60평형 60가구이고 오피스텔은 10평형대부터 40평형대까지 1031가구가 들어선다. 평당분양가는 730만∼1070만원이며 입주는 2004년 5월. 18일부터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바로 계약에 들어간다.

이 곳은 주변에 정부청사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40개국의 대사관, 500여개에 달하는 외국기업이 밀집돼 있다. 임대수요가 많고 임대료도 매우 놓다. 이 때문에 분양을 받아 임대하려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사업부지가 조선시대 왕실의 자금을 관리하던 ‘내수사’ 터로 풍수지리적으로 빼어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에게 임대하기 쉽도록 에어컨 인터넷TV 등 각종 시설을 갖춰 분양한다. 고궁에 둘러싸여 있고 경복궁전철역과 광화문역이 가깝다. 군인공제회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해 공사를 진행한다. 02-730-5300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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