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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4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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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는 미 경제가 후퇴조짐을 보임에 따라 올 들어 모두 네차례에 걸쳐 연방기금 금리를 내려 현재 금리는 올 초 6.5%에서 4.5%로 낮아졌다.
그러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실업률이 4.5%를 기록, 30년 만에 최저치였던 지난해 10월의 3.9%에 비해 크게 오르는 등 경기회복조짐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미 언론은 보고 있다. 미 언론은 이번 인하에도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추가인하조치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폭을 0.5% 포인트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올 1·4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2%를 기록하고 2, 3월 감소했던 소매증가율이 지난달에는 0.8% 증가세로 돌아선 것 등을 들어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