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브랫 랫키 ‘아깝다 7연승’

  • 입력 2001년 5월 13일 20시 21분


미네소타 트윈스의 승리공식 제 1호 브랫 랫키가 드디어 시즌 첫패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12일(이하 미국시간)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트윈스 대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경기는 모든 관심이 랫키의 시즌 7연승 여부에 쏟아졌다.

하지만 랫키는 주위의 기대가 부담스러운 듯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1,2회는 그런대로 넘기는 것 같았지만 3,4회 연속 집중타를 허용하며 대거 4실점, 무너졌다.

랫키는 채 5이닝을 투구하지 못하고 4와 3분의1이닝동안 9피안타(1홈런), 5실점(5자책)의 초라한 성적으로 내려와야만 했다.

랫키로서는 올시즌 첫 난조를 보인 날. 이날 그의 공끝은 여느때와는 다르게 날카롭지 못했고 그의 체인지업 또한 크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로열스의 선발 신예 채드 더빈은 기대치 않은 호투로 8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승(2패)에 마수걸이했다.

또한 로열스는 이날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했다. 마이크 스위니의 3안타, 카를로스 벨트란의 2안타(1홈런, 4호), 그리고 조 란다의 무려 5안타등이 터지면서 랫키의 7연승을 저지하는데 한 몫을 단단히 했다.

트윈스는 철썩같이 믿고 있던 랫키가 뜻하지 않게 무너지면서 같은 날 승리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다시 공동선두를 허용,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트윈스, 인디언스간의 힘겨루기.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사뭇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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