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나왔네]벌거벗은 코뿔소外

  • 입력 2001년 5월 11일 18시 40분


◇유아용

벌거벗은 코뿔소

미하엘 엔데 글 라인하르트 미흘 그림

48쪽 7500원 문지아이들

‘모모’로 엄마 세대에 인기를 끈 동화작가 엔데의 아프리카 동물 이야기. 코뿔소 ‘코로바다’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포악한 녀석. 동물들을 다 쫓아내버렸다. 꾀를 낸 작은 새 ‘쪼아쪼아’. “너는 왕이고 개선장군이니까 동상을 만들어야 해. 그런데 동상을 만들어 줄 동물이 없으니 네가 동상이 되어야 하겠네.”

제안 희생 평화 철학 등 조금 어려운 말들이 나오지만, 엄마 아빠한테 물어보며 읽으면 어휘력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모자 대소동

미셸 코르넥 위튀지 글 레온 베르샤드스키 그림

60쪽 6500원 베틀북

“우리 동네 사람들은 머리에 정원이 있어요!” 전래동화 ‘비단장수와 망부석’을 연상시키는 유쾌한 이야기. 미모사 아줌마는 매일 모자에 물을 준다. 물을 먹은 모자는 온갖 꽃과 풀을 피워내는 작은 정원이 된다. 어느 날 바람에 날아간 모자. 아줌마는 실의에 빠진다. 꼬마들이 힘을 합쳐 새 모자를 마련해주려고 하는데…. 어른들의 위선과 아이들의 순수함이 대비되고 산뜻한 색조의 삽화가 이야기의 경쾌함을 잘 살려낸다.

◇초등학교 고학년용

백제를 왜 잃어버린 왕국이라고 하나요?

권오영 지음

32쪽 6500원 다섯수레

무령왕릉 출토유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해상강국 백제. 그 모든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백제에 대한 43가지 궁금증을 문답 풀이 형식으로 설명했다. 백제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뼈를 토대로 컴퓨터로 얼굴을 복원했더니 오늘날 충청도 사람과 닮았다고 한다. 백제 여자들은 항상 귀걸이를 했나? 아니, 신분이 높은 사람만 중요한 행사 때 달았는데 여자 뿐 아니라 남자도 같이 달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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