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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8일 2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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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8일 해태와의 광주 원정경기 4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해태 선발 최상덕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9호째.
이로써 이승엽은 전날까지 홈런 공동선두를 달렸던 장종훈(8개)을 1개차로 앞지르고 개막 한달여만에 홈런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승엽은 99년 월간 최다홈런 신기록(15)개를 세울 정도로 5월에 강한 사나이. 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5월들어 열린 7경기에서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4월달의 부진을 훌훌 털어버린 이승엽은 8일 현재 타율 0.308(17위)에 득점 4위(23개) 타점 9위(22타점)을 기록중이다.
이승엽은 한때 논란이 됐던 타격폼을 예전의 ‘외다리 타법’으로 다시 고치면서, 장타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