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페이튼 8년연속 '수비 베스트 5'

  • 입력 2001년 5월 3일 18시 39분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33)이 개인 통산 8번째 ‘올 디펜시브 팀(All defensive team)’에 선정됐다.

3일 미국프로농구(NBA) 29개 팀 코칭스태프들의 투표에 의해 각 포지션별로 공격력은 물론 수비력을 위주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선정된 5명의 ‘올 디펜시브 팀’에는 가드에 페이튼을 비롯, 제이슨 키드(피닉스 선스)가 통산 2번째로 선정됐다. ‘장갑(the glove)’이란 별명의 페이튼이 8시즌 연속 선정된 것은 마이클 조던(9시즌 연속)에 이어 역대 4번째 최다 선정기록.

또 포워드에는 소속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서부콘퍼런스 정상으로 이끈 팀 던컨과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뽑혔고 또 센터에는 올시즌까지 통산 4번째 ‘올해의 수비선수상’을 수상한 디켐베 무톰보(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차지했다.

한편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이상 LA 레이커스)는 부상에 따른 출장 경기수 부족 등의 이유로 각각 후보팀(Second team)의 센터와 가드로 밀렸고 올시즌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이 유력한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은 후보팀에도 끼지 못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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