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향수'의 고향 옥천에 정지용 문학공원 조성

  • 입력 2001년 5월 2일 21시 49분


정지용(鄭芝溶·1902∼?)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 그를 기리는 문학공원이 조성된다.

옥천군은 정 시인 탄생 100주년인 내년까지 14억6000만원을 들여 옥천읍 하계리 생가 주변 1366㎡의 터에 ‘지용 문학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공원에는 정 시인의 잘 알려진 작품 ‘향수’에 나오는 실개천이 길이 100m, 폭 1m로 돌다리와 함께 조성되며 4개의 대표작품을 새긴 시비(詩碑)와 흉상이 들어선다.

또 정 시인의 작품 세계를 탐구할 수 있도록 전시물과 영상물 등을 갖춘 문학관(건축면적 180㎡)과 야외 교실, 휴식공간 등도 마련된다. 군은 내년 4월까지 공원 조성을 끝낼 계획이며 문학관은 2003년말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옥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