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백서는 일본이 아시아 경제를 견인하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 양국이 맹렬히 싸우는 국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경제는 높은 생산성과 구매력, 우수한 기술인재, 산업 집적 등을 배경으로 일본을 훨씬 웃도는 외자 유입을 통해 경이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중국이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산업뿐만 아니라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급속하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는 일본이 다른 아시아국가들을 선도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아시아 기업들간의 경쟁이 전에 없이 격렬한 상황에 있으며 국가들간 관계도 더욱 밀접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시장 경제화가 진행되면 중국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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