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중소기업지원 확대

  • 입력 2001년 5월 1일 18시 53분


서울시는 최근 경제 불안을 감안해 지원할 중소기업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대책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공장 및 사업장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공장 및 부지 매입비, 공장건축비, 사업장 임차비 등을 5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하고 아파트형 공장 입주자에 대한 지원 한도를 2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영등포, 홍릉 월곡, 성동지구에 벤처기업 집적시설을 조성하면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 공공기관, 법인, 3개 이상의 중소기업 연합체가 판로 입지 기술 경영분야 등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면 10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매출이 없는 기업에 대해 지원 규모를 5000만원 이내로 상향 조정해 지원키로 했다.

생산설비 이전 지원사업도 지원대상을 북한지역을 포함한 지방이나 해외로 확대키로 했으며 지원업종도 제조업에서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산업 등으로 확대했다.

시는 이와 함께 창업투자회사 또는 창업투자조합에 출자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지난달부터는 융자지원과 관련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02―3707―9355∼6

<박윤철기자>yc9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