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불법주정차 차량에 노란풍선 붙인다

  • 입력 2001년 4월 26일 22시 17분


‘불법주정차 차량에 스티커 대신 노란풍선을’.

대구남구청은 올바른 주차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옐로카드(경고장)’의 의미가 담긴 ‘노란풍선’을 다는 이색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청측은 우선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민단체 회원 학생 공무원 등 70여명이 남구 지역 주요 간선도로를 돌며 적발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미리 준비한 1000여개의 고무풍선을 차량 1대에 1개씩 달아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풍선에는 ‘주정차를 바르게 합시다’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구청측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풍선달기 캠페인때 남구농악단이 길놀이 한마당 공연도 벌일 계획.

구청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오는 2003년까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때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깨끗하고 질서있는 거리 모습을 보여 주기 이같은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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