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모발관리 제품에도 명품-기능성 '바람'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43분


체형관리 피부관리에 이어 이젠 ‘머릿결’관리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샴푸 린스가 고작이던 헤어케어 제품에도 덩달아 ‘명품’과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

‘크리니크’는 샴푸를 하는 클렌징, 영양을 공급해 주는 컨디셔닝, 머리 모양을 내는 스타일링으로 이루어진 ‘3단계 헤어케어’라인을 출시했다. 화장품처럼 머릿결을 지성 중성 건성으로 구분했는가 하면 매장에서 컨설턴트가 상담을 통해 각기 체질에 맞는 15가지 헤어 타입별 세부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도 특이하다.

‘오리진스’는 천연식물을 원료로 했고 ‘얼터나’는 ‘엔자임테라피(효소치료요법)’를 추가한 덕분에 모발의 피로를 풀어 주고 두피를 진정시켜 주는 효과를 증대시켰다. ‘아베다’는 20가지가 넘는 식물 추출물을 통해 머릿결에 탁월한 수분 공급 효과를 가져다 주고, ‘케라스타즈’는 두피마사지 기능을 추가해 ‘안마받는 느낌’을 살려낸다.

크리니크의 박한수 헤어컨설턴트는 “염색, 블리치를 해 끝이 갈라진 머리를 최근 추세인 ‘검은머리’로 만들 경우 원래 머릿결을 찾으려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모발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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