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남미예선]브라질 "큰일 났네"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36분


26일 유럽과 남미 아시아 북중미에서 열린 2002월드컵 지역예선.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강호들이 승전보를 울렸지만 남미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강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럽지역 1조 예선에서 러시아는 유고를 1―0으로 누르고 4승1무(승점 13)로 무패행진을 하며 조 선두를 지켰다. 2조 예선에서는 네덜란드가 키프로스를 4―0으로 격파했하고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 조 2위로 올라섰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볼리비아 페루와 각각 3―3, 1―1로 간신히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1―3으로 뒤지다 후반 로스타임 때 크레스포와 후안 파블로 소린이 연속골을 넣어 무승부를 이뤘다. 아르헨티나는 9승2무1패(승점 29)로 1위를 지켰고 브라질은 6승3무3패(승점 21)로 4위.

아시아에서는 이라크가 카자흐스탄과 1―1로 비겨 승점 12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6조 1위를 차지하며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냈고 북중미지역에서는 미국이 코스타리카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권순일기자·외신종합>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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