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흥순/위기의 현대그룹, 임직원들 힘 모으자

  • 입력 2001년 4월 26일 17시 56분


현대그룹이 어렵다는 뉴스가 거의 매일 나온다. 국민의 기업이라는 현대가 병들었다는 얘기다. 기업을 살리는 방법은 그 기업을 가장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대의 병에 대해 현대 가족들은 침묵하고 있는 듯하다. 국가가 나서서 병을 고치겠다고 하는데 국가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당시 온 국민이 금모으기 운동을 벌였듯이 현대의 가족들이 나서야 할 때다. 현대 임직원들이 지혜를 모으고 능력대로 돈을 모은다면 현대가 진 빚의 일부라도 갚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노력은 현대 가족에게 위안이 될 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 국민의 이해를 돕게 될 것이다.

박흥순(주부·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