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새크라멘토 승리해법은 ‘공격 또 공격’

  • 입력 2001년 4월 26일 15시 50분


스토야코비치(왼쪽)가 메리언의 돌파를 막고있다.
스토야코비치(왼쪽)가 메리언의 돌파를 막고있다.
새크라멘토 킹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피닉스 선스를 대파하고 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5전 3선승제)에서 첫승을 거뒀다.

동부컨퍼런스 2번시드 밀워키 벅스는 올랜도 매직에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둬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1승을 남겨뒀다.

NBA 29개 팀 가운데 ‘공격력 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새크라멘토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 아코 아레나에서 벌어진 피닉스와의 2차전에서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파상공세를 펼쳐 116-90으로 완승했다.

공격의 선봉은 유고출신 스몰포워드 ‘페야’ 스토야코비치와 ‘화이트 초컬릿’ 제이슨 윌리엄스가 맡았다.

83-86으로 진 1차전에서 각각 13점과 10점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던 스토야코비치와 윌리엄스는 이날 22점과 18점을 적중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16점을 기록한 팀의 ‘기둥’ 크리스 웨버는 득점은 다소 적었지만 포인트가드 윌리엄스보다 2개나 더 많은 5개의 어시스트와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1쿼터를 22-31로 뒤졌던 새크라멘토는 2쿼터들어 추격을 시작, 63-43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피닉스는 1차전에서 7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던 제이슨 키드(7점·9어시스트)와 숀 메리언(10점)이 42개의 야투 가운데 단 10개만 성공시키는 극도의 부진을 보여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3차전은 피닉스의 홈에서 30일 속개된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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