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하루만에 하락 반전 …4.72P 내린 561.62 마감

  • 입력 2001년 4월 26일 15시 40분


주가가 하루만에 내림세로 반전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뉴욕주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4.72포인트(0.83%) 떨어진 561.6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장초 78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0.63포인트(0.82%) 떨어진 76.34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 증시의 상승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세로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700계약이상 순매도한 반면 거래소에서는 6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소=전날 상승에 따른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지수 일교차는 10.15포인트에 그쳤다. 기관들은 4일만에 매도우위로 전환, 대형주 중심으로 556억원규모 현물주식을 내다팔아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 그나마 낙폭을 줄였다.

지수관련 대형주인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등이 1%안팎 내렸다. 반면 포항제철 삼성전자우선주 등은 1%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상대적으로 서비스업이 4.21% 내려 하락폭이 컸다. 상승종목은 335개, 하락종목은 434개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3억340만주, 거래대금은 1조5284억원으로 어제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은 오후들어 빠른 손바뀜으로 거래량이 4억2354만주, 거래대금이 2조5026억원으로 어제보다 조금 많았다. 장마감 30분전부터 지수는 거래소의 낙폭이 깊어지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기술적으로 연초 유동성 장세때 형성한 1~2월 쌍봉의 저점인 지수 77~78선에 다가서자 대기매물이 많아 강한 저항대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금융업이 소폭 올랐을뿐 전업종이 밀렸다. 대장주인 장미디어는 한때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으나 결국 4% 이상 내려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새롬기술등 인터넷 3인방도 1∼3%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마크로젠이 상한가로 뛰어오르는 등 바이오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장중 큰폭으로 올랐던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은 1% 안팎 오르는데 그쳤다. 3R 등 27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187억원 순매수를 펼쳤으나 개인은 장중 지수상승을 틈타 322억원을 팔아치웠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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