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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5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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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4·삼성전자)가 미국LPGA투어에서 자신의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크리크GC(파70·6101야드)에서 4라운드로 개막되는 시즌 11번째 대회인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이 바로 그 무대.
23일 끝난 롱스 드럭스 챌린지에서 정상에 오른 박세리는 불같은 상승세를 몰아 시즌 3승을 다짐하고 있다.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기계 같다’는 표현을 들을 만큼 정확해졌으며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도 절정에 올라 있어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 또미국 진출 첫해였던 98년 7월 US오픈과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에서 잇따라 우승한 뒤 그동안 2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까닭에 더욱 의욕을 보이고 있다.
25일 발표된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서 박세리는 박지은(22)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26일 오후 10시40분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와 같은 조로 첫 라운드를 시작하는 것. 대회 주최측이 우승 후보 박세리와 빼어난 외모로 눈길을 끄는 박지은을 함께 붙여 확실한 흥행 카드로 삼은 셈.
2주 연속 ‘톱10’에 들며 기세를 올린 김미현(24·%016)은 26일 오후 11시10분 장정(21·지누스), 헤더 보위(미국)와 1라운드에 들어간다.
미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2개조에서 동반자가 된 이번 대회는 이밖에도 펄신 박희정 여민선과 월요예선을 통과한 한희원 강수연이 출전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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