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는 지금 '축제의 도시'

  • 입력 2001년 4월 24일 21시 37분


전주국제영화제와 국악계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전통향토문화축제인 풍남제와 종이문화축제 등 4대 축제를 한데 묶은 전주문화축제가 26일부터 5월8일까지 13일동안 전주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26일 오후 팔달로와 충경로에서 펼쳐지는 개막행사인 ‘온고을 맘판’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27일부터 5월3일까지 7일동안 전주시내 6개 극장과 전북대문화관등 9개 상영관에서 23개국의 영화 210편이 상영된다.

27일 오후 7시 전북대문화관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개막작인 임승래 감독의 ‘와이키키 브러더스’는 입장권이 매진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급진적인 소재를 다룬 ‘래디컬 영화’와 디지털및 대안영화가 주류를 이뤄 영화매니아들의 관심이 높다.

▽제43회 전주풍남제〓천년고도인 전주의 멋과 맛,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축제로 30일부터 5월6일까지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조선시대 전국 3대 난장의 하나였던 ‘전주난장’을 그대로 재현해 저자거리와 먹자거리,퍼포먼스 마당,생활자기 판매 및 물레 시연회(벽암도예 016―608―6648)등 80여개 행사를 마련했다.

▽제27회 전주대사습놀이〓조선 정조때부터 시작된 전통과 권위의 국악대회로 5월2일부터 3일까지 전주실내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판소리 명창과 농악, 가야금 병창, 민요 등 9개 부문에서 국악인들이 솜씨를 겨룬다.

▽전주종이문화축제〓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로 5월4일부터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한솔종이박물관에서 열린다.

한지 만들기 체험과 한지 패션쇼, 조선실록 영인본 전시,국제종이작가 초청전,한지공예교실 등의 행사가 열린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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