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정부가 전자업계의 희생…"

  • 입력 2001년 4월 24일 17시 16분


▽MBC 웹 투나잇 은 인터넷이라는 허울을 쓴 TV 연예통신 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미디어워치, MBC TV의 인터넷 소개 프로그램이 연예정보 위주로 꾸며졌다고 혹평하며).

▽정부가 전자업계의 희생을 전제로 마늘분쟁을 타결짓는 것으로 정했다면 잘못된 생각이다(휴대폰 제조업체 관계자, 24일 중국산 마늘 수입 비용을 전자업계가 분담토록 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문화재를 도난당한 사찰들은 대부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는 게 우리 문화재 관리의 현주소다(검찰 관계자, 24일 문화재 범죄와 단속실태를 설명하며).

▽원조교제라는 말은 청소년 매매춘을 부추기고 당사자들이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부적절한 단어(김강자 서울경찰청 방범지도과장, 24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원조교제 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용어를 공모하겠다며).

▽부자 선수는 가난한 선수를 이길 수 없다(조지 포먼 프로복싱 전 세계헤비급챔피언, 23일 무명의 하심 레이먼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레녹스 루이스의 패인은 헝그리 정신 부족이라며).

▽동지애에 당과 혁명의 전도가 달려 있다(북한 노동신문, 24일 북한군 대변지 조선인민군 과 함께 쓴 공동논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하자며).

▽우리 교육은 7판이다(안경률 한나라당 의원, 24일 국회 미래전략 특위에서 ‘교실은 난장판, 학생은 놀자판, 교사는 죽을판, 교무실은 싸움판, 교장은 눈치판, 학부모는 망할판, 교육부는 개판’이라는 말이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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