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닉스 악재 투성이… 급락세 보여

  • 입력 2001년 4월 24일 14시 36분


하이닉스 반도체 주가가 오후장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24일 거래소 시장에서 하이닉스 반도체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5.9%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2시 10분 현재 전날대비 9.39% 떨어진 3085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의 김영준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전날 진념 경제 부총리의 신속 인수 회사채 만기 연장 불허 발언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조원 어치의 전환사채 인수를 채권단에 요청했으나 외환, 한빛, 조흥은행 등 채권은행들이 난색을 표명했다는 소식도 악재다.

김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자구 계획을 이행중에 있고 올 2/4분기 중 회사채 만기 물량이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재무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해외현지법인의 우발채무 등의 돌출변수가 많아 '관망'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투자자들에게 주문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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