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울銀 대출로 갈아타면 근저당말소-설정비 면제”

  • 입력 2001년 4월 23일 18시 41분


서울은행은 23일 ‘푸른―주택담보대출’을 내놓으며 색다른 한가지 ‘제안’을 했다.

서울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다른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는 고객엔 기존의 근저당권 말소비용을 대신 내주겠다는 것. 결국 ‘비용은 우리가 부담할 터이니, 우리 은행에서 빌려서 다른 은행 대출금을 갚으라’는 메시지다.

물론 서울은행에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할 때 필요한 근저당설정비도 은행이 대신 내준다.

근저당말소 비용이 지역에 따라 4만∼5만원이고 근저당설정비가 1000만원에 약 1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2000만원 가량 빌릴 때 일반 은행보다 약 25만원 싸다는 설명이다. 금리도 조금 내렸다. 이제까지 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익률에 가산금리 2.2%를 더해 정했지만 이 가산금리를 2.1%로 내린 것. 23일 현재 대출금리는 연 7.93%.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주거용 주택을 담보로 최고 5억원까지 대출받아 △만기 일시상환은 3년 △매월 원리금균분할상환인 경우엔 3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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