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반도체주에서 전통, 중가 우량주로 이동 - SK

  • 입력 2001년 4월 23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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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3일 현재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치에 달해 있고 SK텔레콤, 한국통신도 한도가 소진됐다며 외국인들이 향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다면 반도체, 통신주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른 종목들로 관심이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SK증권의 현정환 연구원은 이런 관점에서 이들의 다음 매수 대상은 한전, 포철 등 전통 우량주와 은행, 증권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한전은 환율 하향안정에 따라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 유동성 보강에 따른 은행, 증권주도 단기 수익률 차원에서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로 분석했다.

현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그 다음 매수 대상은 중가우량주와 단기매도가 급증했던 비중축소주群이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집중됐던 삼성SDI, 기업 분할 수 상장이 예정돼 있는 LG화학, 환차손이 감소하고 있는 대한항공 등은 순매수 추이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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