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증시 바닥권 벗어났다"모건스탠리

  • 입력 2001년 4월 20일 14시 56분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네번째 금리인하로 촉발된 미국증시의 상승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저명한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의 미국증시 투자전략가 피터 카넬로(Peter Canelo)는 "미국증시가 바닥권에서 벗어났다"며 "반등추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실적 악화가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구경제 기업들은 이미 바닥권을 탈출했고 IT기업들도 바닥권에 근접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S&P500 지수에 편입된 대기업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3.8%성장에서 0%로 하향조정했다. 기업실적 악화로 미국증시의 상승 여력도 제한됐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애널리스트들은 6개월전 올해 미국 IT업체들의 주당순이익(EPS)가 2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25% 하락할 것이라고 수정했발표했다.

그는 당초 S&P500지수의 올해 목표대를 1600포인트에서 1425포인트로 수정했다. 전일 S&P지수는 1259.69포인트로 마감했다. 현지수대에서 13%의 추가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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