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아이버슨, 득점·스틸 '2관왕'

  • 입력 2001년 4월 19일 19시 14분


북미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앨런 아이버슨이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 이후 처음으로 득점과 가로채기 부문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아이버슨은 19일 끝난 NBA 정규시즌 개인 기록 득점과 가로채기 부문에서 각각 경기당 평균 31.1점과 2.51개로 1위에 올랐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제리 스택하우스는 경기당 평균 29.8점으로 아이버슨의 뒤를 이었고 막판 무서운 폭발력을 선보인 지난시즌 득점왕 샤킬 오닐(28.7점·LA 레이커스)은 팀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를 평균 0.2점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리바운드왕은 시즌 중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디켐베 무톰보가 경기당 평균 13.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2시즌 연속 타이틀을 차지했다. 2위는 경기당 평균 13.2개의 벤 월러스.

‘흑상어’ 샤킬 오닐은 57.2%의 필드골 성공률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피닉스 선스의 ‘천재 가드’ 제이슨 키드는 경기당 평균 9.8개로 존 스탁턴(8.7개 유타)을 제치고 3년 연속 어시스트 부문을 제패했다. 키드는 평균 3.8개의 턴오버를 저질러 제리 스택하우스(4.1개)에 이어 이부문 2위에 오르는불명예도 함께 안았다.

이 밖에 자유투 성공률 1위는 92.8%의 놀라운 성공률을 보인 레지 밀러(인디애나)에게 돌아갔고 3점슛 성공률 1위는 브랜트 배리(47.6% 시애틀), 블록슛 1위는 테오 래틀리프(3.74개·애틀랜타)가 차지했다.

댈러스의 마이클 핀리(경기당 평균 42.2분)는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했고 42분을 뛴 아이버슨이 2위에 올랐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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