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비염 예방]카펫 인형등의 집먼지 진드기 없애야

  • 입력 2001년 4월 17일 18시 31분


수술로 비교적 완치가 가능한 만성비후비염과 달리 알레르기비염은 좀처럼 완치가 힘들어 평소에 이를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알레르기비염은 집먼지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 특정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이 원인. 국민 10명 중 1명이 증세를 호소할 정도로 흔한 이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코로 침입해 자극을 일으키는 ‘병인(病因)’을 최대한 피하는 것.

장기간의 약물치료나 수술을 받고 증상이 호전된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게을리 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이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 주의해야 할 사후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오래된 인형이나 침구류는 버리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의 ‘온상’인 카펫과 천으로 된 소파 등은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씩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고 정기적으로 진드기 구충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는 가급적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되도록 가습기 사용을 자제하고 습한 계절에는 제습기를 이용하는 한편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아이들에게 털이 많은 장난감을 갖고 자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갖고 논 뒤에는 장난감을 깨끗이 털어서 볕에 말려 진드기가 서식할 수 없도록 한다.

△봄철 꽃가루가 날릴 때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하고 창문을 닫고 실내에서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시에도 반드시 마스크와 안경을 쓰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

△실내외에서 과도한 운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밤낮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등 으로 오염된 도심을 달리면 곧바로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헤어스프레이, 페인트, 시너 등 강한 자극성 가스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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