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focus]김윤환대표 "중임제로 개헌 필요"

  • 입력 2001년 4월 16일 18시 45분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는 16일 ‘3당 정책연합’을 공식 선언한 뒤 이는 “DJP 연합을 확대한 새로운 정국 운영의 기본 틀”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3당 연합은 어떻게 가동되나.

“내각에서의 공조와 의회에서의 공조, 그리고 3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와 분야별 고위당정회의 등 정책 공조를 통해 공동의 국정목표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

―3당간 색깔차가 적지 않은데….

“오늘 선언에서는 대략적 방향만 밝혔다. 개별 정책은 분야별 정책 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것이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선거 공조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당장은 ‘각종 선거에서의 공조’에 대한 원칙만 얘기했다. 구체적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여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본다.”

―여야에서 일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민국당은 어떤 방향인가.

“3김 정치의 유산인 5년 단임제 대신 대통령 중임제와 정 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내년 대선에 적용하는 것은 야당이 반대하는 한 불가능한 것 아닌가. 내년 대선에선 후보들이 공약으로만 내걸고 시행은 그 다음 대선에서 해야 할 것이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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