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뉴스]팝스타들, 남아프리카 에이즈 환자 돕기 나선다

  • 입력 2001년 4월 16일 15시 56분


인기 팝 스타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에이즈 환자를 돕기 위한 인터넷 청원 활동을 벌이기로 해 화제다.

미국 빌보드 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Supernatural'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차지한 카롤로스 산타나(사진)를 비롯해 'R.E.M', 사라 맥라흘란, 'RATM' 등 인기 팝 뮤지션들이 뜻깊은 행사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

팝 뮤지션들은 세계적인 에이즈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 홈페이지(http://www.doctorswithoutborders.org/)를 통해 공연, 음반 제작 등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돕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지난 97년 당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자국내에 에이즈 약을 개발, 상용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4년이 넘게 제약회사들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법정 소송을 통해 에이즈 약 개발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국경없는 의사회는 99년 에이즈 퇴치를 위한 편집 음반 'No Boundaries'를 발표했고, 펄잼의 수록곡 'Last Kiss'가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오르며 100만 달러가 넘는 수익금을 모으기도 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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