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합병비율 국민61 : 주택39 지분 9.68% 정부 최대주주

  • 입력 2001년 4월 12일 18시 39분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때 주식교환 비율이 1 대 1.6883으로 11일 확정되면서 양 은행의 합병비율은 ‘61 대 39’로 결정됐다. 국민은행이 새 은행 지분구성에 61%를 기여한다는 뜻이다.

교환비율에 따라 국민은행 주식 169주는 합병은행 주식 100주로, 주택은행 주식은 100주가 100주로 교환된다. 현재 3억주 가량인 국민은행 주식은 새 주식 1억7800만주로 바뀌어 전체의 61%가 된다.

합병이 성사되면서 대주주 구성도 달라져 일단 정부가 9.68%를 지닌 합병은행의 최대주주로 떠오른다. 골드만삭스는 6.92%, ING 4.02%를 갖게 된다. 그러나 만약 골드만삭스가 보유중인 2억달러(약 3700억원)대의 국민은행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꾸면 최대주주는 골드만삭스(9.95%)로 바뀐다.

현재 주택은행은 정부(14.5%), 네덜란드계 ING그룹(10.0%)이 소유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미국 골드만삭스(11.1%)와 정부(6.47%)가 대주주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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